뎅기열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 국가에서 1억 명 이상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뎅기열 발생이 국제교류 활성화 등으로 지난 20년 동안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뎅기열이 급증하고 있으며 주요 국가별로는 2022년 9월 기준 베트남 22만4771명, 필리핀 16만956명, 태국 1만9484명, 인도네시아 9만4355명이 발생 보고됐다.
국외 뎅기열 발생이 급증하는 상황과 더불어 우리나라 뎅기열 환자는 매년 해외유입으로 지속 발생 중이며 지난 2년간 해외방문 감소로 환자발생이 급감한 이후 올해 다시 증가 추세에 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고 3~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런 고열, 두통, 발진,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며, 환자 중 약 5%는 중증 뎅기 감염증(뎅기쇼크증후군, 뎅기출혈열)으로 사망할 수 있다.
뎅기열은 현재 예방백신 및 치료제가 없으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만약 뎅기열 위험국가에서 모기물림 후 2주 이내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최근 방문력을 알리고 신속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국토교통부 에어포탈 자료에 따르면 9월부터 10월까지 여객 수는 162만3612명으로 집계됐으며, 가장 많이 찾은 나라는 베트남(26만107명)으로 전체 여객 수의 1/6을 차지한 만큼 평택보건소는 베트남 등 뎅기열 위험지역의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숙지해 줄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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