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기검사를 받는다. 미래에셋대우였던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2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을 대상으로 정기 검사를 준비 중이다. 현재 금감원은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 빌딩에 종합 검사를 위한 공간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검사에는 4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정기 검사인 만큼 특별한 이슈가 있어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부분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올해 금감원은 키움증권을 시작으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5곳을 대상으로 한 정기검사를 계획했으며 순차적으로 정기 검사가 이뤄졌다.
금감원은 올해 2월 검사체계를 종합·부문검사에서 정기·수시검사 체계로 전환했으며 정기·수시검사는 업권별로 주기에 따라 정기검사를 하고 금융사고 등 특정 사안이 발생하면 수시검사를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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