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 안부확인 서비스는 AI콜을 활용해 1인 가구 등 대상자에게 1주 1회 전화해 안부를 확인한다. 자치구 내 행정동과도 연계해 필요시 담당자가 직접 해당 가구를 확인하고 케어(돌봄)한다.
사업 기간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말까지다. 이번 사업에는 SKT를 포함한 3개 업체가 자사 AI 콜 플랫폼으로 참여했으며 동일한 예산하에 각 구별로 원하는 회사의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하는 경쟁 참여 형태로 진행됐다.
누구 비즈콜의 가장 큰 특징은 대상자 안부 확인을 위한 시나리오를 구에서 필요한 내용으로 직접 작성할 수 있다. 대상자 특성에 맞게 발화 속도를 조절하거나 남녀 페르소나를 변경할 수 있는 등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온라인 기술과 오프라인 관리의 유기적인 결합을 토대로 SKT는 서울시 전체 25개 지역구 가운데 76%인 19개 구가 누구 비즈콜을 선택하는 성과를 냈다.
누구 비즈콜은 지난 7월 B2B(기업 간 거래) AI 콜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이번 서울시 AI 안부 확인 서비스는 AI 콜 B2B 시장 진출 후 첫 유상 서비스 상용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윤현상 SKT A.(에이닷) 상품담당은 "이번 누구 비즈콜의 서울시 AI 안부확인 서비스 제공을 계기로 SKT가 보유한 AI와 ICT 역량이 사회안전망 구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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