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275위안 급등한 7.247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38% 급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이날 위안화 약세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 환율 안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음에도 미국의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으로 달러 강세를 부추긴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종전 3.00∼3.25%에서 3.75∼4.00%로 0.7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긴축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12까지 상승했다.
중국은 여전히 위안화 환율 방어에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2일 홍콩 글로벌 금융리더 투자 서밋에서 이강 인민은행장은 사전 녹화 영상을 통해 "중국은 시장 공급을 토대로 통화 바스켓에 기반한 관리변동 환율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중국 경제 펀더멘털과 최근 몇년간 실시해 온 통화정책에 힘입어 위안화 가치가 미국 달러 대비로는 소폭 평가절하 됐지만 기타 주요 통화 대비로는 소폭 절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환율 형성에 있어 시장의 결정적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위안화 환율은 계속해서 합리적으로 균형적인 수준에서 안정을 유지하고 위안화 가치 및 구매력 역시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 환율은 7.1153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4.9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2587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195.41원이다.
이날 위안화 약세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 환율 안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음에도 미국의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으로 달러 강세를 부추긴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종전 3.00∼3.25%에서 3.75∼4.00%로 0.7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긴축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12까지 상승했다.
중국은 여전히 위안화 환율 방어에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2일 홍콩 글로벌 금융리더 투자 서밋에서 이강 인민은행장은 사전 녹화 영상을 통해 "중국은 시장 공급을 토대로 통화 바스켓에 기반한 관리변동 환율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중국 경제 펀더멘털과 최근 몇년간 실시해 온 통화정책에 힘입어 위안화 가치가 미국 달러 대비로는 소폭 평가절하 됐지만 기타 주요 통화 대비로는 소폭 절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환율 형성에 있어 시장의 결정적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위안화 환율은 계속해서 합리적으로 균형적인 수준에서 안정을 유지하고 위안화 가치 및 구매력 역시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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