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류미진 총경 대기발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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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2-11-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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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 중이었던 류미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총경)을 대기 발령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류 총경이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워 대기발령 조치하고 후임에 서울청 기동본부 제1기동대장 백남익 총경을 발령했다”고 전했다.
 
류 총경은 참사 당일 상황관리관으로서 112 치안종합상황실장을 대리했다. 류 총경은 당시 서울경찰청장에게 치안상황을 보고하고, 긴급 사항은 경찰청 상황실에 보고하는 등의 역할을 부여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참사 당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사건 발생 1시간 21분 뒤인 오후 11시 36분 첫 보고를 받았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1시간 59분이 지난 이튿날 0시 14분 사고 발생 사실을 처음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청은 전날 이임재 서울용산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태원 참사 관련해 대기발령 조치된 경찰 간부는 류 총경이 이번으로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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