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연내 6만3000가구 분양…서울은 고작 '8%'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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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11-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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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량 자체는 작년 2배…서울은 5351가구 분양 그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연내 수도권에서 약 6만300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서울은 고작 8%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물량 자체는 작년보다 두 배가 넘지만, 역대급 거래절벽 속에 서울 분양시장이 급격히 얼어 붙는 모양새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에 총 6만387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작년 같은 기간의 2만2838가구보다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만5018가구(70.48%)로 가장 많고, 인천 1만3504가구(21.14%), 서울 5351가구(8.38%) 순이다.
 
변수는 최근 발표된 대출규제 완화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앞서 무주택자와 1주택자에 한해 주택 가격과 상관없이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로 일괄 완화하고, 투기과열지구 내 15억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도 대출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기존주택 처분 조건으로 청약에 당첨된 1주택자의 기존주택 처분기한도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된다.
 
연내 주요 분양으로는 GS건설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장위 4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있다. 총 284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 49~97㎡ 133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GS건설은 같은 달 경기 광명시에서도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3804가구 대규모 단지로 이 중 전용 59~134㎡ 1640가구가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는 혜림건설이 시공하는 ‘영종 오션파크 모아엘가 그랑데’가 이달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35㎡, 총 5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남측에 위치한 씨사이드파크는 여의도 공원 약 7.6배의 대규모 해양공원으로, 레일바이크, 바다전망대, 카라반캠핑장 등 다양한 테마시설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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