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예수병원 전경. [사진=예수병원]
전북도는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정·운영사업’ 공모에 예수병원이 선정됨에 따라, 1년여의 준비 끝에 오는 9일 개소식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설·장비 및 인력을 갖춘 병원이다.
장애인 맞춤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국비와 지방비 각 2억5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지속적인 운영 보조를 위해 매년 1억5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전문 의료 코디네이터를 통해 외래, 분만, 입원 등 진료 전 과정에서 예약 및 동행 서비스를 지원해 여성 장애인이 24시간 공백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전북지역 최초의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개소한 만큼, 여성 장애인에 대한 의료접근성 보장과 의료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북의 많은 여성 장애인들이 장애친화 산부인과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운영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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