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5.56포인트(0.19%) 하락한 2997.81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선전성분지수는 37.45포인트(0.34%) 내린 1만840.06으로 장을 닫았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0.20포인트(0.01%) 상승한 2376.06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706억 위안, 5158억 위안으로 하루 만에 1조 위안대를 하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주류(-1.49%), 미디어·엔터테인먼트(-1.37%), 전자 IT(-1.33%), 금융(-0.75%), 바이오제약(-0.60%), 석탄(-0.59%), 시멘트(-0.37%), 가전(-0.35%), 의료기기(-0.28%), 제지(-0.13%), 전력(-0.04%), 가구(-0.03%)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조선(1.99%), 석유(1.35%), 차신주(1.34%), 자동차(0.83%), 발전설비(0.79%), 비철금속(0.67%), 호텔 관광(0.63%), 부동산(0.63%), 철강(0.61%), 환경보호(0.51%), 농·임·목·어업(0.46%), 개발구(0.26%), 교통운수(0.13%), 식품(0.1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중국 외교부에 이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제로 코로나를 고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마빈 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전략가는 "시장이 (중국의) 일상 회복 속도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중국은 홍콩과 같이 검역 시간을 단축하는 조치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 정부는 더 광범위한 조치가 발표될 때까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설상가상 중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도 확산세를 막지 못한 것도 악재가 됐다.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다시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선 건 8월 17일 이후 약 두 달 반 만이다.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것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45억65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23억800만 위안이 순유출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22억57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최근 2거래일간 누적 외국인 자금 매도액은 120억 위안을 넘어섰다.
여기에 위안화 약세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 환율 안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음에도 미국의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으로 달러 강세를 부추기면서 위안화 가치도 무섭게 떨어졌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275위안 급등한 7.247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38% 급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5.56포인트(0.19%) 하락한 2997.81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선전성분지수는 37.45포인트(0.34%) 내린 1만840.06으로 장을 닫았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0.20포인트(0.01%) 상승한 2376.06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706억 위안, 5158억 위안으로 하루 만에 1조 위안대를 하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주류(-1.49%), 미디어·엔터테인먼트(-1.37%), 전자 IT(-1.33%), 금융(-0.75%), 바이오제약(-0.60%), 석탄(-0.59%), 시멘트(-0.37%), 가전(-0.35%), 의료기기(-0.28%), 제지(-0.13%), 전력(-0.04%), 가구(-0.03%)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조선(1.99%), 석유(1.35%), 차신주(1.34%), 자동차(0.83%), 발전설비(0.79%), 비철금속(0.67%), 호텔 관광(0.63%), 부동산(0.63%), 철강(0.61%), 환경보호(0.51%), 농·임·목·어업(0.46%), 개발구(0.26%), 교통운수(0.13%), 식품(0.1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마빈 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전략가는 "시장이 (중국의) 일상 회복 속도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중국은 홍콩과 같이 검역 시간을 단축하는 조치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 정부는 더 광범위한 조치가 발표될 때까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설상가상 중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도 확산세를 막지 못한 것도 악재가 됐다.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다시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선 건 8월 17일 이후 약 두 달 반 만이다.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것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45억65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23억800만 위안이 순유출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22억57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최근 2거래일간 누적 외국인 자금 매도액은 120억 위안을 넘어섰다.
여기에 위안화 약세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 환율 안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음에도 미국의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으로 달러 강세를 부추기면서 위안화 가치도 무섭게 떨어졌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275위안 급등한 7.247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38% 급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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