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유는 3일(현지시간)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워터사이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10·1·2·6번 홀)를 잡았다.
68타(4언더파)로 선두권에 합류했다. 선두인 말레이시아의 리야나 두리식(66타)과는 2타 차 4위다.
임지유는 10번 홀에서 일본의 하시모토 미즈키, 호주의 켈시 베넷과 출발했다.
야외 취재 구역에서 임지유는 "보기 없이 버디만 기록했다. 오늘은 아이언 비거리가 좋지 않았다. 그린을 읽는 것도 어려움을 겪었다. 내일은 그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지유는 "미즈키, 베넷과 한 조로 플레이했다. 두 선수 모두 쇼트게임을 잘한다.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봤다. 열심히 연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회 우승 시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 오픈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두 대회 중 임지유가 좋아하는 대회는 AIG 여자 오픈이다.
대회 전 임지유는 "목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다. 우승한다면 특별한 느낌을 받을 것 같다. 항상 AIG 여자 오픈에 출전하고 싶었다. 꿈 중 하나다. AIG 여자 오픈은 링크스 코스에서 주로 열린다. 다른 환경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임지유와 함께 출전한 박예지는 71타(1언더파) 공동 17위, 이정현은 72타(이븐파) 공동 30위, 이효송은 73타(1오버파) 공동 43위, 이동은은 74타(2오버파) 공동 52위, 김민솔은 75타(3오버파) 공동 61위에 위치했다.
2라운드 결과 상위 50위는 3·4라운드에 진출한다. 현재 커트라인(합격선)은 73타 공동 43위까지다.
한편 타이틀 방어에 나선 하시모토는 69타(3언더파) 공동 5위로 순항 중이다.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태국의 나탓크리타 웡타위랍은 68타(4언더파) 공동 2위로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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