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미래, 전국 청소년들이 밀양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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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김규남 기자
입력 2022-11-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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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의 꿈과 열정 가득한 무대로 학생과 시민들께 즐거움 선사 예정

제26회 대한민국 청소년연극제 포스터[사진=밀양시]

대한민국 최고의 청소년 연극축제인 제26회 대한민국 청소년연극제(이하 ‘청소년연극제’)가 오는 12월 1일부터 22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와 청소년수련관, 밀양아리나에서 열린다고 4일 밀양시가 밝혔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하는 이번 연극제는 경상남도와 밀양시,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가 주관한다.
 
‘해맑은 상상, 꿈을 향한 비상’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청소년연극제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로 출전하는 19개 고등학교의 수준 높은 본선 경연과 다채롭고 알찬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본선 경연에 참가하는 고등학교는 지역 예선에서 대상과 금상을 수상한 팀으로 가족, 친구, 꿈, 역사 등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과 고민이 담긴 우수한 작품들을 가지고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타 장르의 문화예술을 하는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동아리 축제’, 전국 청소년들의 사투리 연기 경연대회인 ‘끼나눔 상상나눔’, ‘연기 워크숍’, ‘멘토링단 운영’ 등 흥미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밀양시와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제24회 전국 청소년연극제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올해 7월에는 1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를 성황리에 마쳐 명실상부한 연극 중심 도시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제26회 대한민국 청소년연극제 고능석 집행위원장은 “이번 연극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공감하고 힘을 얻고, 치유 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땀 흘리며 준비하는 청소년들을 생각하며 성공적이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연극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실력 있는 무대와 수준 높은 작품들이 벌써 기대된다”면서, “학업 중에도 열심히 무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밀양시도 전국의 청소년들이 연극을 통해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무대와 콘텐츠를 계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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