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태석 제1차관이 4일 서울(달개비)에서 코스타리카 과학혁신기술통신부(MICITT) 자닉시아 비야로보스 빈다스(Jannixia Villalobos Vindas) 차관과 만나 바이오, 우주 등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코스타리카는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기반으로 바이오 경제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작년 우주청 설립 등으로 우주 분야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오 차관은 이번 면담에서 바이오 첨단기술 연구개발 추진 방향, 우주 분야 정책 등 국내 현황을 소개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작년 7월 제1차 한-코스타리카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를 계기로 신약개발, 나노바이오기술 분야 공동연구 사업에 착수한 가운데 이 사업이 양국 경쟁력을 증진한다는 데 공감하고 이 사례와 같은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연구현장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한국은 내년 코스타리카에서 열릴 두 번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준비하면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국가적 의지에 대한 코스타리카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오태석 차관은 "활성화하고 있는 양국 과학기술 분야 협력 관계가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양국 공동 발전을 이룰 다양한 협력 활동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2~3일 진행된 제8회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코스타리카가 방한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은 과기정통부가 개발도상국 정보통신정책 수립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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