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미국 비영리단체 리눅스재단이 관리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 체계에 대한 국제표준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의 인증(ISO/IEC 5230)을 획득했다.
네이버는 지난 2008년부터 오픈소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해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해 왔고 이번에 오픈체인 프로젝트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ISO/IEC 5230은 기업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체계, 컴플라이언스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네이버가 이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은 글로벌 수준의 오픈소스 관리 역량을 갖고 있다고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네이버는 오픈소스 전문성에 투자해 전담 인력 확보와 거버넌스 체계 만들기에 집중해 왔고 '소통과 공유를 통한 기술의 성장'이라는 방향을 설정해 오픈소스 생태계에 네이버 기술과 경험을 환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 기술과 경험을 '엔지니어링 데이'나 '데뷰(DEVIEW)' 등 사내외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공유하고 있다. 네이버 개발자들은 인공지능, 머신러닝, 클라우드,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이터,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각자 쌓은 기술과 경험을 오픈소스로 공개 중이다.
송민철 네이버 글로벌플랫폼전략 책임리더는 "금융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등을 포함한 여러 영역에서 네이버의 기술 리더십을 더 잘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네이버가 오픈소스를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관리하고, 생태계가 풍부해 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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