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11월 7~11일) 중국증시에서는 수출입, 물가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시장은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증시는 중국의 강도 높은 제로코로나 방역 완화 기대감 속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 대비 5.31% 상승하며 3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 주간 상승폭도 각각 7.55%, 8.92%에 달했다.
중국 지도부의 제로코로나 방역 완화 논의 회의 개최설, 코로나19 확진자 발발 항공기 서킷브레이커(일시 운항정지) 폐지설, 입국자 격리일 단축설, 화이자 백신 접종설 등 각종 소문이 떠돌면서 제로코로나가 완화될 것이란 시장 기대가 커진 게 촉진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주말인 지난 5일 자청해서 코로나 방역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제로코로나 정책 고수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이번주 중국증시에서 또다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게다가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겨울철을 앞두고 다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회)에 따르면 5일 31개 성·시·자치구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4420명(무증상자 3894명)으로, 약 반 년 만에 또다시 4000명을 돌파했다. 이달 들어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일 2755명, 2일 3200명, 3일 3871명, 4일 3659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통제 고삐도 더 조이고 있다. 특히 '세계의 공장'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는 5일 하루에만 1442명(무증상자 125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발발 이후 3년 이래 일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광저우 하이주구는 사실상 사흘간의 봉쇄령이 내려졌다.
5일부터 엿새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 행사장도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썰렁한 분위기다. 홍콩 명보는 '가장 엄격한 방역' 시행으로 적지 않은 참가업체나 방문객들이 방역 요구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해 행사장 진입이 거부됐다며 올해 박람회 거래 체결 성과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번 주에는 중국증시에는 수출입, 물가 등 각종 경제지표 발표가 예고됐다.
우선 중국 해관총서가 7일 10월 중국 수출입 통계치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10월 수출입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달러화 기준으로 전달 대비 모두 둔화해 각각 4.9%, 0.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9월 수출입 증가율은 각각 5.7%, 0.3%였다. 특히 중국 경제를 지탱해온 수출 증가율은 해외 수요 감소세 속 7월 18.1%, 8월 7.1% 9월 5.7%로 계속 둔화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어 9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10월 소비자·생산자 물가지표를 발표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10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을 2.6%로, 전월(2.8%)에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달 마이너스 증가세로 돌아서며 전년 동월 대비 -1% 감소했을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PPI가 감소세로 돌아선다면 이는 2021년 1월 이후 약 22개월 만이다.
이어 10일에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신규 위안화 대출을 비롯한 통화 금융지표도 발표한다.
11일에는 중국 최대 쇼핑축제의 날인 광군제(光棍節·솽스이·雙11) 행사가 예정됐다. 중국 경기 둔화세 속 중국인이 얼마나 지갑을 열지가 관전 포인트다. 광군제에서의 판매량으로 중국인의 구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만큼, 내수 경기의 바로미터로도 여겨진다.
지난주 중국증시는 중국의 강도 높은 제로코로나 방역 완화 기대감 속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 대비 5.31% 상승하며 3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 주간 상승폭도 각각 7.55%, 8.92%에 달했다.
중국 지도부의 제로코로나 방역 완화 논의 회의 개최설, 코로나19 확진자 발발 항공기 서킷브레이커(일시 운항정지) 폐지설, 입국자 격리일 단축설, 화이자 백신 접종설 등 각종 소문이 떠돌면서 제로코로나가 완화될 것이란 시장 기대가 커진 게 촉진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주말인 지난 5일 자청해서 코로나 방역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제로코로나 정책 고수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이번주 중국증시에서 또다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통제 고삐도 더 조이고 있다. 특히 '세계의 공장'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는 5일 하루에만 1442명(무증상자 125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발발 이후 3년 이래 일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광저우 하이주구는 사실상 사흘간의 봉쇄령이 내려졌다.
5일부터 엿새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 행사장도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썰렁한 분위기다. 홍콩 명보는 '가장 엄격한 방역' 시행으로 적지 않은 참가업체나 방문객들이 방역 요구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해 행사장 진입이 거부됐다며 올해 박람회 거래 체결 성과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번 주에는 중국증시에는 수출입, 물가 등 각종 경제지표 발표가 예고됐다.
우선 중국 해관총서가 7일 10월 중국 수출입 통계치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10월 수출입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달러화 기준으로 전달 대비 모두 둔화해 각각 4.9%, 0.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9월 수출입 증가율은 각각 5.7%, 0.3%였다. 특히 중국 경제를 지탱해온 수출 증가율은 해외 수요 감소세 속 7월 18.1%, 8월 7.1% 9월 5.7%로 계속 둔화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어 9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10월 소비자·생산자 물가지표를 발표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10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을 2.6%로, 전월(2.8%)에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달 마이너스 증가세로 돌아서며 전년 동월 대비 -1% 감소했을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PPI가 감소세로 돌아선다면 이는 2021년 1월 이후 약 22개월 만이다.
이어 10일에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신규 위안화 대출을 비롯한 통화 금융지표도 발표한다.
11일에는 중국 최대 쇼핑축제의 날인 광군제(光棍節·솽스이·雙11) 행사가 예정됐다. 중국 경기 둔화세 속 중국인이 얼마나 지갑을 열지가 관전 포인트다. 광군제에서의 판매량으로 중국인의 구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만큼, 내수 경기의 바로미터로도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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