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 2명이 경북 봉화 아연광산 사고로 열흘째 고립됐다가 지난 4일 밤 극적으로 구조된 가운데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긴 댓글이 화제다. 실종된 광부 2명이 커피믹스를 마시며 나타날 것이라는 댓글 내용대로 광부들이 실제로 커피믹스를 식사 대용으로 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6일 구조 당국에 따르면 작업반장 박씨(62)와 보조작업자 박씨(56)는 지난 4일 밤 11시께 갱도 밖으로 걸어서 나왔다. 이들은 케이블 엘리베이터로 연결된 제2 수직갱도 구조 경로를 통해 걸어서 지상으로 이동했다. 사고 발생 221시간 만이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두 사람이 갱도 내에서 구조 당국의 발파 소리를 들으며 희망을 갖고 서로 의지하며 기다렸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사고가 발생했던 지난달 26일 작업 투입 때 가져간 커피믹스를 밥처럼 먹으면서 버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최근 한 누리꾼의 댓글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이 누리꾼은 구조당국의 내시경 탐색에도 작업자들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에 "내일 아침에 커피믹스 드시면서 나타날 거다. 낮밤이 바뀌어 주무시는 듯"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이 댓글이 광부를 모욕하는 내용이라며 비판했다. 실제로 해당 댓글은 4일 오전 1시 31분 기준 59명이 '싫어요'를 눌렀다. 반면 '좋아요'는 9명에 불과했다. 그러자 댓글 작성자는 "내시경 카메라에 안보이신다고 하니 그런 거다. (실종된 광부들이) 커피믹스를 가지고 계신다고 하더라. 저도 빨리 (실종자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나오시길 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후 댓글 작성자의 예언대로 구조된 두 광부가 커피믹스를 끼니처럼 먹으며 열흘가량을 버텼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댓글 분위기는 뒤바뀌었다. 누리꾼들은 "혜안이 정말 대단하다", "작성자의 바람이 이루어졌다"는 반응을 남겼다.
한편 구조된 광부들의 가족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현재 안동병원 일반 병동 2인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이들은 병원 복도를 걷거나 화장실도 걸어 이동할 만큼 빠르게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구조 당국에 따르면 작업반장 박씨(62)와 보조작업자 박씨(56)는 지난 4일 밤 11시께 갱도 밖으로 걸어서 나왔다. 이들은 케이블 엘리베이터로 연결된 제2 수직갱도 구조 경로를 통해 걸어서 지상으로 이동했다. 사고 발생 221시간 만이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두 사람이 갱도 내에서 구조 당국의 발파 소리를 들으며 희망을 갖고 서로 의지하며 기다렸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사고가 발생했던 지난달 26일 작업 투입 때 가져간 커피믹스를 밥처럼 먹으면서 버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최근 한 누리꾼의 댓글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이 누리꾼은 구조당국의 내시경 탐색에도 작업자들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에 "내일 아침에 커피믹스 드시면서 나타날 거다. 낮밤이 바뀌어 주무시는 듯"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후 댓글 작성자의 예언대로 구조된 두 광부가 커피믹스를 끼니처럼 먹으며 열흘가량을 버텼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댓글 분위기는 뒤바뀌었다. 누리꾼들은 "혜안이 정말 대단하다", "작성자의 바람이 이루어졌다"는 반응을 남겼다.
한편 구조된 광부들의 가족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현재 안동병원 일반 병동 2인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이들은 병원 복도를 걷거나 화장실도 걸어 이동할 만큼 빠르게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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