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를 맞은 ‘나노피아 2022’는 경남도와 밀양시가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와 한국전기연구원 공동 주관으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첨단 나노기술산업을 전망하는 이번 산업전은 나노 소재, 전자․광학부품, 바이오․의료, 공정장비․기기 등의 분야에서 56개 기업과 기관이 54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또 2일간 6개국 2000여 명의 전문가와 산업 관계자, 참관객 등이 행사장을 다녀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실크연구원을 비롯해 ㈜한국화이바, ㈜한국카본 등의 기업 및 기관이 다양한 기술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3일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밀양시장, 경상남도 도의회 부의장, 밀양시의회 부의장, 산업통상자원부 섬유탄소나노과장,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등 여러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대공방 코리아의 노만호 대표, 싱가포르KILSA 권오숭 법인장과 프랑스 그르노블투자청 양혜원 대표가 나노 관련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IR컨설팅이 이어졌다.
최광민 ㈜CEN 소장, 하다현 ㈜CEN 연구원, 박상미 교수, 이상일 교수 등이 나노소재 실리카에 관한 풍부한 내용을 담은 세미나를 함께 구성했다. 4일 오전에 진행된 세미나는 경남도 내 대학생 100여 명이 단체 참관해 열띤 분위기로 진행됐다.
4일 오후에는 물리학자 김범준 교수와 인기유튜버 과학쿠키가 나노기술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중강연을 진행했다. ‘양자 물리학과 나노의 세상’, ‘나노 세계에서 발견한 경이로운 기술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나노가 생소한 학생 및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밌게 구성해 관내 중․고등학생 200여 명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
그 밖에도 체험 프로그램, 나노콘테스트, 밀양시 농산물 판매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산업전을 찾은 참관객들이 풍부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즐겼다.
특히 이번 산업전은 나노융합기업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수출상담회를 한층 강화했다. 글로벌파트너 오랑앤오랑을 통해 초청된 6개국의 해외바이어 및 5개사와 진행한 수출상담회에서 2건의 MOU를 체결했다. 밀양시 관내 기업과 2개국(인도, 러시아) 수출상담으로 1050만 달러에 달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나노융합도시 밀양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산업전이 성공리에 막을 내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산업전을 계기로 경상남도 밀양시가 대한민국 나노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나노융합산업 육성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