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3분기 매출 2681억원 기록..."연매출 1조 클럽 코 앞"

HCN 합병 효과...3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매출 육박

3분기 영업익 141억원 집계, 전년보다 17.7% 성장

[사진=KT스카이라이프 CI]

KT스카이라이프가 3분기 2681억원의 영업수익(매출)을 올리며 연매출 1조원 달성 고지에 다가섰다.

7일 KT스카이라이프가 2022년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는 3분기 영업이익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7%(21억원) 성장했고,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A는 436억원으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 대비 36.7%(117억원) 증가했다.

3분기 영업수익은 2681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영업수익은 7631억원으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영업수익 1조원 돌파가 유력시된다.

지난해 7632억원의 매출을 거둔 KT스카이라이프는 유료방송 사업자인 HCN과 합병으로 가입자 수와 매출을 크게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스카이라이프(HCN 포함) 플랫폼 부문(유료방송) 영업수익은 2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0%(749억원), 전분기 대비 3.2%(75억원) 늘었다. 모바일, 인터넷 등 통신과 광고, 홈쇼핑 등 플랫폼에 가전과 송출대행까지 사업 전반의 성장세가 지속된 것이 주효했다.
 
스카이라이프TV 콘텐츠 부문 영업수익은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4%(149억원), 전분기 대비 30.8%(64억원)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우영우' 효과와 ENA채널 인지도 상승으로 광고수익도 가파르게 성장하며 분기 최대치인 214억원(별도 기준)을 기록했다.

skyTPS 가입자의 순증세도 유지했다.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과 HCN 케이블 방송을 합쳐 1만2000명, 모바일(알뜰폰) 가입자 3만9000명, sky인터넷 2만2000명 등 총 7만3000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모바일 가입자는 급격한 성장을 이뤄 2020년 10월 출시 이후 2년 만에 가입자 수 24만명을 달성했다. HCN가입자도 sky모바일과 sky인터넷 판매가 꾸준히 상승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분기 최대 매출인 303억원(별도 기준)을 기록한 콘텐츠 매출 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오리지널 드라마의 편성을 본격화하며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ENA 계열 4채널의 시청률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ENA채널은 7월 채널 시청률 최고 순위인 6위(개인2049 채널 시청률 순위)에 오르는 등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서비스본부장은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 7631억원으로 연매출 1조클럽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며 "TPS상품의 가입자 순증을 늘리고 HCN과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스카이라이프TV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