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까지 거둔 누적 당기순이익이 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35억원을 기록하며 23.3% 감소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본사 사옥 매각의 일회성 효과가 발생해 올해 누적 순이익이 줄어든 착시 효과가 발생했다"며 "사옥 매각 효과 제외 시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 509억원보다 18.4% 성장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3분기까지 롯데손보가 창출한 누계 신계약가치는 7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까지의 543억원보다 29.7% 늘었다. 3분기 신계약가치는 지난해 157억원에 비해 86.9% 성장한 29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 손해율 역시 85.0%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개선됐다. 3분기까지의 장기보장성보험 누계 손해율은 지난해에 비해 5.6%포인트 개선된 98.1%를, 자동차보험 누계 손해율 역시 지난해 대비 7.2%포인트 개선된 79.0%를 기록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174.1%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 말 기록한 168.6%에 비해 5.5%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회사는 내년 새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이전까지 RBC비율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3분기 장기보장성보험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내재가치의 지속적인 향상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높아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IFRS17(새 회계제도) 제도 도입을 재도약 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