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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역 탈선 사고 현장 옆을 KTX 열차가 서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 52분께 용산역을 출발해 익산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제1567열차가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6량이 궤도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승객 275명 중 20여 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이튿날에도 KTX를 포함한 열차 무정차 통과, 운행 중단, 지연 등으로 고객 불편이 이어졌다.
해외 건설 수주 문제로 사우디아라비아 출장 중인 원 장관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며 “사고가 끊이지 않는 코레일은 이제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앞서 원 장관은 지난 3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철도안전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철도 안전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틀 후인 지난 5일 의왕시 오봉역에서 차량 정리 작업 중이던 코레일 소속 직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6일 무궁화호 탈선사고까지 겹친 것이다.
한편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일성으로 "능동적인 총력 방역체계로 탄탄한 철도방역 안전망을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유지 보수와 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 관리로 세계를 선도하는 철도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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