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尹, 이제 출퇴근 5분...한남동 관저로 이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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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11-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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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철 차장, 스마트폰 메시지로 노출...서초동 사저 매각 않고 공실로 둘 예정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7일 서울 서초동 사저에서 한남동 관저로 이사, 이번 주 내로 짐 정리를 끝내고 입주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서초동 사저가 아닌 한남동 관저에서 대통령실로 출퇴근한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이사했다. 윤 대통령 취임 약 6개월 만이다. 이에 윤 대통령의 출퇴근 시간도 줄어든다. 한남동 관저에서 대통령 집무실까지 편도 기준 5분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르면 이날 저녁부터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서초동 사저는 매각하지 않고 당분간 빈 집으로 둘 전망이다.

관저 이사 소식은 김종철 대통령 경호처 차장이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출석해 스마트폰으로 모 경호관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경호관은 김 차장에게 “여사님은 금일(7일) 11:00경 한남동으로 이동 예정”이라며 “어제 집무실(코바나) 집기류 등은 거의 이사완료, 여사님은 이동 후 3층 짐 정리진행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김 차장은 “수고하세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다만 김 차장은 ‘오늘 오전 11시쯤 (대통령 부부가 관저에) 입주했나’라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아니다. 입주한 것은 아니고 이삿짐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5월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면서, 기존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기로 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7월 큰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새 관저로 이사할 예정이었지만, 경호·보안시설 보완을 이유로 입주 시기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후 브리핑에서 '이번 주 안에 윤 대통령이 한남동에서 첫 출근을 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 부부의 비공식 동선에 대해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일일이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주가 끝나고 나면 자연스럽게 언론인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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