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날 것 같다" "숨 못쉬겠다"…지하철 1호선 출근길 10여건 넘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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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2-11-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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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로 아침 출근길 인파가 몰린 7일 서울지하철 1호선 일부 역사에서 통제를 요청하는 신고가 10여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서울 구로경찰서는 오전 8시 13분께부터 오전 9시까지 1호선 개봉역, 구로역, 신도림역에서 경찰과 소방에 총 12건의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당시 1호선 해당 구간을 이용하던 승객들은 "열차가 꽉 차 숨을 못 쉬겠다", "사고가 날 것 같다", "혼잡이 너무 심해 통제가 필요해 보인다" 등의 민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봉역 역무원 역시 "개봉역에 승차 인원이 너무 몰려서 역무원 2명으론 통제가 힘들 것 같으니 지원해달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역시 인파 관리지원에 나섰다. 구로소방서에서도 오전 8시 19분께 소방차량 6대, 소방인력 26명이 개봉역으로 지원을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에는 붐비지 않는 개봉역에서 특히 많은 신고가 들어왔다"며 "이태원 참사 이후로 안전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것이 피부로 느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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