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종합] '고통분담' 요구하는 전력당국...발전업계 자금조달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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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2-11-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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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고통분담' 요구하는 전력당국...발전업계 자금조달 '경고등'
전력당국이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시행을 추진하면서 민간발전사들의 재무 건전성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전력 회사채도 유찰되는 상황에서 SMP 상한제로 민간발전사의 이익 규모가 크게 줄면 이 기업들의 신규 채권이나 차환 발행 등 자금조달에 경고등이 켜질 전망이다.

7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SMP 상한제가 시행되면 매 분기 10조원대에 달하는 전력구입비용이 발전업계에 전가될 것으로 추산된다. 전력당국은 SMP를 kWh(킬로와트시)당 160원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MP는 한전이 전력도매시장에서 전력을 구입할 때 적용되는 단가로, 발전사에는 매출과 직결되는 전력 판매가격이다.

지난달 평균 SMP가 kWh당 253.22원이었던 점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상승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력당국이 발전사에 kWh당 최소 93원에 달하는 ‘고통분담’을 요구하게 되는 셈이다.
흥국생명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할 것"
흥국생명이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일(9일)을 앞두고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

흥국생명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7년 11월 발행한 5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조기상환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이번 결정은 최근 조기상환 연기에 따른 금융 시장 혼란을 잠재우기 위함"이라며 "태광그룹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본확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흥국생명이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콜옵션 미행사'로 촉발된 시장 불안도 일부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흥국생명은 지난 9월 7일 이사회를 열고 조기상환 자금 마련을 위한 신종자본증권 약 3억 달러(약 420억원) 규모 발행을 결정하고 이를 추진했지만, 발행 여건이 어려워지자 콜옵션 행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31일 결정을 철회했었다. 
 
'여의도 시범' 최고 65층으로 재탄생…속도내는 신통기획, 다음 단지는 어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1971년 준공된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65층 초고층 대규모 단지로 재탄생하게 되면서 그간 정체됐던 여의도 단지 재건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신통기획 추진 단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는 7일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인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이로써 현재 1584가구인 시범아파트는 '여의도 국제금융도시' 위상에 걸맞은 최고 65층, 2500가구 규모의 대표 단지이자 '한강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수변단지'로 거듭난다.

신통기획을 추진하는 단지 가운데 시범아파트 다음으로 신통기획안 확정이 유력한 곳으로는 강남구 대치동의 대치미도가 거론된다. 이 아파트는 1983년 지어진 2436가구 규모 노후 단지다. 앞서 서울시가 신통기획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시범아파트와 궁동 우신빌라 재건축단지에 대한 현황조사 및 건축기획설계 용역을 발주했는데 두 곳 모두 신통기획안이 확정됐고, 이어 후속으로 올해 1월 대치미도에 대한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KDI "회복세 제약→경제 성장세 약화...수출 부진 영향"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약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경기 회복세 제약'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지난달보다 더 부정적인 평가다.

KDI는 7일 발간한 '11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 여건 악화에 따라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약화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향후 경기가 둔화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7∼8월 경제동향에서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고 이후 9월에는 회복세가 약화하고 있다고 봤다. 그러나 이번에는 '성장세 약화'라는 표현을 써 더 어두워진 경기 진단을 내놓은 것이다.
[종합] 尹 "중견기업, 우리 경제 든든한 버팀목"...5년간 160조 투자·신규 일자리 30만개 화답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일 뿐 아니라 성장 사다리의 핵심"이라며 "한시법인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해 우리 정부의 국정과제를 조속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중견기업계는 5년간 160조원 이상 투자하고, 매년 신규 일자리 3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화답했다. 2020년 결산 기준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의 1.4%(5526개사)에 불과하지만, 전체 매출의 16.1%(770조원), 수출의 18.2%(931억 달러), 고용의 13.8%(157만8000만명)를 담당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중견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위한 안정적이고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규제혁신 △투자세액공제 비율 확대 등 세제 개편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 조성 △연구개발(R&D), 금융, 수출 마케팅 등 패키지형 지원 등도 약속했다.
 
文-尹 '풍산개 파양' 논란..."새 정부 위탁에 부정적인 듯" vs "시행령 개정 기다려야"
문재인 전 대통령이 7일 기르던 풍산개 3마리를 관리비 등의 이유로 파양했다는 보도에 대해 평산마을 비서실 측은 "큰 문제도 아니고 이런 사소한 문제에 대해서까지 드러내는 현 정부 측의 악의를 보면 어이없게 느껴진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비서실은 이날 문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비서실은 "풍산개들은 법적으로 국가소유이고 대통령기록물이므로, 문 전 대통령 퇴임 시 대통령기록관에 이관됐다"며 “대통령기록관에 반려동물을 관리하는 인적·물적 시설과 시스템이 없으므로 정서적 교감이 필요한 반려동물의 특성까지 고려해 대통령기록관 및 행안부와 문 전 대통령 사이에 그 관리를 문 전 대통령에게 위탁하기로 협의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美중간선거 D-1day] 공화당 우세...韓 경제 영향은?미국 중간선거가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8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50개 주 전역에서 중간선거 현장 투표가 개시된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상원의원 전체 100명 중 34명, 하원의원은 435명 전원을 새로이 선출하고 주지사도 전체 50명 중 36명을 새롭게 뽑는다. 

'현직 대통령들의 무덤'이라는 중간선거,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현재까지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전반적으로 팽팽한 가운데서도 야당인 공화당 쪽으로 무게추가 다소 쏠리는 양상이다. 미국 통계 분석 매체 파이브서티에잇에 따르면 공화당의 상·하원 승리 가능성이 각각 40%, 80%로 집계됐다. 

특히 경제 문제가 이번 중간선거의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상·하원 모두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고물가와 민생 타격에 대한 책임론을 면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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