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에서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무인 스마트도서관이 청주에 문을 연다.
충북 청주시는 다음 달까지 청원구 율량동 율봉근린공원 주차장에 '북 드라이브스루 스마트 무인도서관'을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내년 1월부터 차량에 탑승한 채로 도서 대출·반납 등의 서비스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차량번호를 인식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차량번호 인식 드라이브스루 무인도서관으로는 전국 최초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 'U-도서관 구축 지원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이 도서관 건립공사를 추진했다.
시는 인근 공공도서관이 없는 테크노폴리스지역 등에도 스마트도서관을 지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용자는 사전에 차량번호와 함께 대출 대상 도서를 신청하면 된다"며 "365일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돼 언제라도 차 안에서 간편하게 도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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