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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여행' 덕 봤다...지난달 여행사 송출실적 129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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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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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빗장 열리자 눈에 띄게 수요 늘어

  • 패키지 송출객 작년보다 3606% 증가

북적이는 인천공항 출국장[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 확산세에 3년여간 침체를 겪었던 여행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여행 빗장이 완전히 풀리자 항공 공급이 자연스레 늘었고, 여기에 코로나19 쇄국을 고집했던 일본과 대만 등이 무비자 입국을 전면 허용한 덕이다. 

10월부터 코로나19 관련 출입국 규제 해제는 해외여행객 폭증으로 이어졌다. 특히 여행사의 패키지 여행 부문 수요가 눈에 띄게 늘면서 전체 송출객 수가 네 자릿수나 성장했다. 

올해 10월 하나투어 전체 송출객 수는 6만54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295% 증가한 수치다. 이 중 패키지 여행 송출객 수가 전체 송출객 수의 절반가량(3만430명)을 차지했다. 패키지 여행 송출객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보다 3606% 증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3분기 대한민국 전체 출국자 수는 2분기보다 12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의 27% 수준까지 회복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출입국 제재 완화로 인해 향후 여행수요 중심의 출국자수는 지속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두투어를 통한 10월 해외 송출객 수도 네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10월 모두투어 전체 송출객 수는 4만36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98.7% 증가한 수치다. 모두투어 역시 패키지 여행객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모두투어를 통해 떠난 패키지 여행객은 2만91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88.1%나 뛰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출입국 제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화한 데다 항공 공급이 증가하고, 일본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등 순풍을 탄 결과"라고 풀이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전체 송출객 수가 4만명을 넘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2019년 대비 34%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노랑풍선도 패키지 여행 모객이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10월 노랑풍선을 통한 패키지 여행객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00%가량 늘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예상치 못한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세로 인해 여행 예약이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올해 각국이 잇따라 방역지침을 완화하면서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여행사의 11월 모객도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역시 4분기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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