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하여 마을 교육자원 연계 공동교육과정 프로그램을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운영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마을교육자원 연계 공동교육과정’은 학생 선택중심의 고교학점제 교육과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협력하여 학생의 진로 희망과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꿈키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충남의 고교학점제 선도지구인 아산, 논산계룡, 홍성, 예산에서 실시하고 있다.
지난 1학기에는 △아산교육지원청에서 슬기로운 청소년 법률, 파이썬코딩 등 8강좌(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아산시 청소년의 집 등과 연계) △논산계룡교육지원청에서 조형미술 강좌(논산시와 연계) △홍성 선도지구에서 탄소중립이야기 등 2강좌(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홍성청소년수련관 과 연계) △예산지역에서는 1강좌를 개설‧운영하며 지역민과 학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연구원 4명을 강사진으로 구성된 홍성지역의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탄소중립이야기’ 강좌는 남극탐험 경험에 대한 현장감있는 강의로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신경희 교육과정과장은 “지역사회의 전문성이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활용하여 학생 맞춤형 진로 탐구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는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고교학점제의 원취지를 살려 학교교육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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