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도내 주부모임과 함께 어려웃 이웃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그며 따뜻한 온기를 나눴다.
김 지사는 8일 내포신도시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에서 열린 ‘함께하는 김장김치 나눔행사’에 참석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시군 여성조직, 농협직원 등 300여 명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김장은 겨울나기를 위해 매년 치러지는 연례 행사지만, 누군가에게는 날이 추워지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걱정거리이기도 하다”며 “뜻깊은 행사를 준비하신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무모임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정다운 풍습을 이어가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계신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따뜻해 진다”며 당당한 농업인이자, 어머니와 아내, 며느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농촌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여성리더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했다.
김 지사는 또 “여러분이 나눠주신 온기로, 올겨울 어려운 이웃들의 밥상이 든든하게 채워지고, 따뜻한 공동체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여성농업인의 지위 제고는 물론, 농촌 구조와 시스템을 바꿔 삶의 질을 높이고, 젊고 활기찬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행사 이후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애로사항 청취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충남세종농협에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및 저소득층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실시했으며,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저소득층·취약가구, 경로당,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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