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호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 상태고 연말 배당 특수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KT의 3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6조4770억원, 영업이익 4530억원으로 나타났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4382억원)를 소폭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무선서비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5G 가입자 수는 전분기 대비 48만명 증가한 79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 부문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291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전분기 대비 1.5% 상승했다.
그룹사 실적도 기대치를 상회하는 고성장을 지속했다. BC카드는 신용카드 매입액 증가와 신사업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9842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콘텐츠 사업 호조로 스카이라이프가 2681억원, 콘텐츠 자회사가 28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연구원은 "KT는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현 주가기준 배당수익률은 6.0%, 주가순자산비율은 0.55로 역사적 평균을 밑돌고 있다"며 "연말이 다가올수록 기말 배당만 실시하는 KT의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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