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 '최대 20만명대' 예상···"이르면 12월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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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11-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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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방역·의료 대응

  • 유행 안정까지 실내 마스크, 7일 격리 유지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올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최대 20만명대의 일일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현재 본격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재유행 정점 규모가 하루 최대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른 민간 연구진도 정점 시 일일 확진자가 5만명에서 최대 20만명 전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 격리를 완화할 경우 질병청은 최대 25만명, 연구기관에서는 최대 30만명대 유행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점 도달 시점은 변이 유입상황에 따라 12월, 또는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방대본의 예상이다. 

방대본은 “정점은 변이 유입 상황에 따라 12월 또는 그 이후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최대 18만명, 정점 주간 일평균 13만명이었던 여름철 유행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나, 예측할 수 없는 요인으로 더 증가하거나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겨울철 유행은 예측할 수 없는 요인으로 증가하지 않는다면, 여름철 유행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여름철 유행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삼아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방역·의료 역량으로 지속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겨울철 유행 안정화시까지 유지한다. 일률적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름철 유행과 마찬가지로 이번 겨울철에도 도입하지 않는다.

방대본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겨울철을 보내야 하는 만큼 동절기 추가 접종과 국민 개개인의 방역 수칙 준수 중요성이 강조된다”며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환기, 개인위생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고령층 등 감염취약 집단은 불요불급한 외출이나 밀집·밀폐 장소 방문 자제 등 외부 접촉 최소화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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