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가 강원 화천군에서 잇따라 열리면서 지역 상권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화천군과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 간 화천생활체육공원을 비롯한 4개 구장에서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2022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초‧중‧고등부와 대학부 등 39개 팀이 올해 마지막 여자축구 메이저 대회의 왕관을 놓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대회에는 선수단과 임원, 진행요원 등 모두 1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음식‧숙박업소 등 지역 상권 특수도 기대된다.
화천군은 매년 춘‧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까지 개최하고 있는 데다 여자프로축구리그 화천 KSPO의 연고지여서 여자축구의 중심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 8일 산천어 파크골프장 일대에서 1차 예선이 시작된 2022 전국파크골프 왕중왕전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0일에는 2차 예선전이 치러진다. 3차 예선은 오는 15일, 4차 예선은 22일 열릴 예정이다. 결선 라운드는 29일부터 이틀간이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1073명의 동호인이 출전하는 등 파크골프 일인자의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경쟁도 뜨겁다. 총상금 규모만 5220만원에 달해 전국 동호인들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우승상금은 남녀부 1위 각각 1000만원이다.
이 밖에도 12일에는 제4회 화천군 협회장기 족구대회, 13일 제1회 화천군수기 야구소프트볼대회 등 지역 단위 스포츠대회도 연달아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화천군은 전국규모 스포츠대회 유치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화천지역에서는 지난달 10월에만 4000여 명이 참여한 강원 화천 DMZ 랠리 자전거 대회가 16일 치러졌으며 18일에는 150팀에 300여 명이 출전한 화천 전국 부부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했다. 이어 21부터 23일까지는 전국조정선수권대회가 열려 지역경기에 많은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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