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은 이날 오전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한 디지털페이'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그간 신한금융의 디저털전환(DT) 성과와 향후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고 은행권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유니버설 앱에 대한 계획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유니버설 앱 전략 발표자로 직접 단상에 선 조 회장은 "현재 영역 간의 경계,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으며, 그 변화는 더욱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신한은 새로운 시대에 맞게 고객 관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무엇일지 고민했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미래 설계를 원점에서 다시 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공개한 유니버설 앱의 이름이나 발표 시기 등을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 등의 네 가지 핵심 키워드를 제시하면서 내년 여름 쯤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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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신한에서 제공하는 1400여개의 서비스를 모두 담는 것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그룹 핵심 서비스를 선정하고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더해 서비스 내놓을 것"이라면서 "서비스를 '쇼핑하듯 즐겁게, '게임하듯 재밌게' 만들어 자주 오래 머물 수 있는 앱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2015년 핀테크 등장부터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유니버설뱅킹 경쟁이 본격화했으며, 시계의 문제일 뿐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금융사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오픈파이낸스 시대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면서 "신한 유니버설 앱은 그룹 중심의 간편 앱으로 시작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신한을 넘어 외부 생태계까지 포용할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으로 서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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