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립극단 제10회 정기공연 '내 사랑 춘향'이 오는 30일, 다음 달 1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전석 무료공연으로 펼쳐진다고 9일 경산시가 밝혔다.
'내 사랑 춘향'은 고전소설 '춘향전'을 현대적 감각과 코믹함을 가미해 각색한 작품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열녀 춘향이 아닌 남자들과 몸싸움에서 가볍게 승리하는 무술 실력을 갖춘 씩씩한 춘향, 꽃을 사랑하며 소심한 성격의 몽룡과 많은 주변인이 등장해 장면마다 웃음을 자아내는 고전을 재 해석한 퓨전 연극이다.
또한, 여러 상황에 어울리는 국악, 현대음악, 트로트 등의 음악으로 연극을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대구·경북 지역 유명 배우 26명이 대거 출연해 공연을 펼쳐 연극에서만 느낄 수 있는 현장의 생동감과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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