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미래 바꿀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 1조3천억 원 사업 확정
완주군은 9일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와 관련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내부 검토와 정책자문위 자문, 주민보고회 등 긴밀한 소통과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총사업비 1조3761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핵심 사업은 3개 분야에 56개 사업으로 분야별 사업 규모는 △스마트생태도시 완주 26건 △1000만 관광객 유치 22건 △첨단경제 생태계 조성 8건 등이다.
스마트 생태도시 완주를 실현할 과제로는 마한 역사문화 벨트 조성과 완주 정체성 확립, 지역맞춤형 만경강 통합하천 조성, 환경통합관리 상황실 구축, 친환경 생태 숲 조성, 만경강 수변 접근성과 교통인프라 개선 등이다.
또 거점 생활체육시설을 조기에 완공하고 수변 레포츠 시설을 신규 조성하며, 순환형 자전거도로와 코스를 개발하는 등 레포츠 마케팅 인프라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첨단경제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선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과 수소 전문기업 유치, 수소산업 인프라 강화, 첨단 스마트 농공단지 조성과 스타트업 벤처 창업단지 조성, 모두가 누리는 일자리 정책기금 조성·운영 등에 올인 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핵심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예산(1조3761억원)을 재원별로 살펴보면 국비 8867억원(64.4%), 도비 693억원(5%), 군비 4098억원(29.8%), 기타 103억원(0.8%) 등으로 분석됐다.
완주군은 전체 예산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재원을 국비로 매칭하기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긴밀한 협력과 협치에 나서는 한편 완주군의회와 전북도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함께 재원 확보 활동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유희태 군수는 “완주군 미래 100년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들이 확정됐다”며 “방향이 설정되면 속도가 중요한 만큼 신속한 추진을 위해 군정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완주의 미래를 바꾸고, ‘한반도의 만경강 미래 시대 개막’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군민들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군은 민선 8기 유희태 군수 출범 이후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의 실행력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차례 내부 검토와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만경강 정책자문위원회의 심도 있는 자문을 거쳤다.
군은 지난달 13일 주민 보고회를 통해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의견 수렴 과정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1조3000억원 규모의 매머드급 사업을 확정했다. 군은 앞으로 핵심 사업의 추진 상황을 분기별로 자체 점검하여 차칠 없이 추진할 계획이며, 조속한 이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완주군, 계약심의위 위원 위촉 “공정한 계약 심의 나선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4층 중회의실에서 계약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제1차 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위원들은 계약과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교수와 변호사, 건설기술인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조기성 위원이 선출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50억원 이상의 공사, 10억원 이상의 물품과 용역의 계약체결 방법부터 입찰참가 자격의 제한과 낙찰자 결정 방법 등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는 지난 2020년도와 2021년도에 걸쳐 총 8건의 계약 심의를 추진한 바 있다.
유희태 군수는 위촉장 수여식에서 “급변하는 주변 환경 여건에도 계약의 기본과 원칙은 변함없이 지켜나가야 한다”며 “안건 하나하나에 위원님들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계약의 적절성과 적법성을 지키고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의하여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완주군은 수의계약의 편중성을 막고 관련 업계에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업체 당 한해 2억원으로 묶는 수의계약 총량제를 지난 8월에 전격 도입, 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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