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YH12852' 임상서 위배출 개선 임상데이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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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11-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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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은 미국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스에 기술이전한 신약후보물질 'YH12852(PCS12852)'가 위무력증 환자 대상 임상 2a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중등증 또는 중증 위무력증을 적응증으로 YH12852의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및 위배출률, 위무력 증세에 대한 효능을 평가하고자 이중 맹검, 위약 대조, 무작위 배정 방식으로 4주간 두 가지 용량으로 투여가 진행됐다.

YH12852는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5-hydroxytryptamine 4(5-HT4)' 수용체에 우수한 선택성을 보이는 작용제(agonist)로서 국내에서 전임상 독성, 임상 1상을 마치고 프로세사에 기술이전됐다.

위장관 운동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 기존 5-HT4 작용제는 낮은 선택성을 보이면서 다른 수용체에 결합해 심각한 심혈관 이상반응이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5-HT4 작용제가 아닌 다른 위무력증 치료제는 부작용으로 인해 블랙라벨이 부착되거나 복용이 제한되고 있다.

YH12852는 건강한 피험자 및 변비 환자를 대상으로 심혈관 이상반응 또는 심각한 이상반응 없이 위장관 기능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임상 2a상에 발생한 이상반응은 전부 경증에서 중등증으로서 투여 개시 후 며칠 이내 발생해 특별한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빠르게 호전됐다. 프로세사는 내년 임상 2b상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안 비고라 프로세사 최고개발책임자(CDO)는 "위무력증은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 수요 질환이며, YH12852가 앞으로 위무력증 환자의 삶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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