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전동킥보드 사고, 교차로·골목진입부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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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기자
입력 2022-11-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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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기후환경연구소, '개인형이동장치(PM) 이용행태 및 사고특성 연구' 보고서 발표

[사진=연합뉴스]


전동킥보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점은 교차로와 골목 진입부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10일 '개인형이동장치(PM) 이용행태 및 사고특성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자동차보험으로 접수된 전동킥보드와 차량간 사고(766건) 중 차로나 횡단보도를 지나는 중 일어난 충돌이 3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파트단지와 같은 이면도로 진출입부 등 골목에서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 비중이 15.1%로 뒤를 이었다. 두 원인이 전체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3%로 절반에 달했다.

이밖에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거나 차량 출현에 놀라 넘어지는 경우(비접촉 사고), 갑작스러운 차량 문 열림에 따른 충돌(개문사고), 내리막길 넘어짐 등이 사고 원인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개인형이동장치 특성상 차량에 비해 크기가 작고 주행속도는 빠르므로 교차로 및 골목 진입부의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마주치는 충돌에 가장 주의해야 한다"며 "전동킥보드는 바퀴가 작아 도로 요철이나 보도블록 등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기 쉽고 내리막길에서 무게중심 쏠림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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