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에 최연혜 전 의원이 내정됐다.
10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 전 의원을 가스공사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공사 측에 통보했다.
가스공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내달 최 전 의원을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의원 출신인 최 사장 내정자는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을 지내는 등 공공기관장 경력이 있지만 에너지 분야에서는 비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 사장 내정자는 지난 가스공사 사장 1차 공모에도 지원했지만 당시 에너지 관련 이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면접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역난방공사도 이달 18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용기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
정 전 의원은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에서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캠프 상임정무특보를 맡았다. 정 전 의원 역시 에너지 분야에 대한 관련 경력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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