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2023년 간판개선사업’과 전라북도의 ‘작고 예쁜 간판 꾸미기’ 공모에 각각 ‘동문길’과 ‘객리단길’이 대상지로 선정돼 국·도비 보조금을 3억원 확보했다.
간판개선사업은 도로와 상업지역에 난립한 광고물을 철거하고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특색있는 간판을 제작·설치해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향후 사업 추진시 해당지역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업종별·개별업소별 특성을 살리고, 동문길과 객리단길 각각의 거리 정서가 담긴 디자인으로 간판을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향후 사업 대상지 상인들과 협의해 거리 특성에 걸맞는 간판 디자인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특색있는 간판을 설치해나갈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 일대 간판이 각 거리의 정서에 맞게 정비되면, 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동문길과 객리단길로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거리에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천 인근 공중·개방 화장실 확충·안내판 설치
우선 시는 안내판이 설치되지 않아 화장실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올 연말까지 전주천과 삼천에 각각 5개씩, 총 10개 곳에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또 올 연말 착수 예정인 ‘전주시 하천 종합정비계획용역’을 통해 ‘화장실 설치 및 유지관리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 계획을 토대로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20억원을 투입해 전주천과 삼천 주변에 공중화장실 및 안내판을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밖에 기존 시설물에 대해서는 시설을 개량하는 등 하천변 화장실에 대한 정비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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