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이탈로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8포인트(-0.91%) 내린 2402.2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은 99억원, 외국인은 22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11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2.80%), 삼성전자(-2.26%), 삼성SDI(-1.76%), 네이버(-1.39%), 기아(-1.19%), SK하이닉스(-0.11%) 등은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34%), LG에너지솔루션(0.67%) 등은 상승했다.
화학(-1.62%), 통신업(-1.43%), 전기전자(-1.42%), 전기가스업(-1.28%), 철강금속(-1.01%) 등은 하락했다. 음식료업(1.48%), 종이목재(1.18%), 비금속광물(0.9%), 섬유의복(0.74%), 의약품(0.49%) 등은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6.82포인트(-0.95%) 내린 707.78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외국인은 913억원, 기관은 112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08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8.30%), HLB(-3.23%), 에코프로(-3.13%), 천보(-2.51%), 에코프로비엠(-2.02%), 리노공업(-1.96%), 셀트리온제약(-1.47%), 셀트리온헬스케어(-1.31%), 엘앤에프(-1.16%), 카카오게임즈(-1.08%) 등이 하락했다.
하락한 업종은 방송서비스(-2.17%), 디지털컨텐츠(-2.04%), 통신방송서비스(-1.89%), 통신장비(-1.88%), 반도체(-1.73%)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건설(1.86%), 금속(1.39%), 의료·정밀기기(0.97%), 음식료·담배(0.81%), 운송(0.27%) 등이다.
이경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하락했다"며 "그동안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2차전지·인터넷 업종이 주춤해 코스피의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코스피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펀더멘털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며 "하지만 여전히 부진해 글로벌 GDP 성장률과 이익전망치 하향은 계속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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