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 코리아, 사우디와 전방위 협력 토대 구축…양국 100개 기관 모여 '교류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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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11-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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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장관, 8개 기관 장관급 면담·교통 MOU 2건 등 성과

  • 로드쇼 공동 개최…우리 정부기관 최초 네옴 수주현장 방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크라운플라자 RDC호텔에서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공동 개최한 '한-사우디 모빌리티&혁신 로드쇼(원팀코리아 로드쇼)'에 참석해 K-건설의 비전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건설·모빌리티·정보통신(IT) 등 우리 기업이 참여한 ‘원팀 코리아’가 지난 4~9일 사우디아라비아 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원팀 코리아 단장을 맡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네옴, 국부펀드, 에너지부, 교통물류부 등 주요 발주처 기관장과의 면담, 사우디 정부와의 공동 로드쇼, 네옴 등 주요프로젝트 현장 방문과 같은 적극적인 수주지원 활동을 통해 우리기업의 네옴(5000억 달러) 등 메가 프로젝트 진출 기반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의 이번 사우디 방문은 고유가에 따라 호황을 맞은 중동시장에 여러 분야의 유망한 기업과 함께 원팀 코리아를 구성, 사우디 정부와 기업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
 
원 장관은 국부펀드(Public Investment Fund, PIF), 네옴, 교통물류부, 에너지부 등 주요 발주처 및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인프라, 에너지, 주택,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정부 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함께 개최한 ‘한-사우디 모빌리티 혁신 로드쇼’는 양국 100여개 기관‧기업의 네트워크 장이 되어 국내 뿐 아니라 현지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간 사업현장 등 사업 정보 취득이 어려웠던 네옴 프로젝트는 원 장관의 정부기관 최초 현장 방문과 최고경영자(CEO) 면담이 성사됨으로써 국내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아울러 사우디의 최초 대중교통시스템이 될 리야드 메트로, 금융지구내 랜드마크인 증권거래소 건물 ‘타다울’ 등 우리의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해소를 진전시키는데 기여했다.
 
로드쇼에는 국내 건설, IT,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41개 기업, 해외건설협회,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코트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사우디에서는 교통물류부, 주택부, 중기부, 전력청, FEDEX, TAWAL 등 64개 기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기업의 우수성과 정부의 탄탄한 지원을 바탕으로 연 500억 달러 수주 달성과 같은 K-건설의 비전을 발표했다.
 
사우디 교통물류부의 만수르 차관보 역시 국가교통물류전략을 발표하여 상호 비전을 공유했다.
 
국내 기업 17개사는 이날 하루에만 120여건의 1대 1 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사우디 진출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한국 정부기관 최초로 네옴시티 현장에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더 라인’의 마운틴터널 공사구간을 방문, 현지에서 직접 프로젝트 현황과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우리 기업 근로자를 격려했다.
 
이와 함께 우리 기업이 시공 중인 사우디 최초의 대중교통시스템 리야드 메트로(삼성물산 시공), 사우디 증권거래소인 타다올(삼성물산 시공) 건설현장을 찾아 공사 지연에 따른 미수금 지급 등 기업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원 장관은 “이번 방문은 한국의 정부와 다양한 분야의 민간 기업이 한 팀이 돼 사우디에 한국 기업이 가진 다양한 기술과 경쟁력을 홍보하고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을 한 단계 강화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앞으로 이번 방문에서 합의된 11월 말 한-사우디 주택협력포럼 개최, 모빌리티 협력 MOU 체결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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