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사상 최초로 8000만t 등록톤수 달성···창립 62년만에 최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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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2-11-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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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KR)이 사상 최초로 등록톤수 8000만t(톤)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를 달성했다.

한국선급은 10일 등록톤수 8012만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선급이 1962년 4875t 등록을 시작한 이후 창립 62년 만에 처음으로 달성한 성과다. 또한 올해 연말 목표인 8000만t을 조기 달성했다.

아울러 2020년 7000만t 달성 이후 3년이 지나지 않아 1000만t을 추가로 늘리는데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한국선급은 지난 2020년부터 최근 3년 동안 5.72%의 등록선대 성장률을 기록해 그 이전 6년 평균인 1.4% 대비 4.8배나 성장세가 늘었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컨테이너선 등 신조선 유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도 고무적이다. 한국선급의 신조선 유치 실적은 지난 2018년 231만GT에서 2020년 691만GT로 늘었다.

이밖에도 △등록선대 안전 제고 노력 △검사시스템 디지털화 △미래 기술 확보 및 기술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고객 편의성은 확대하고 높은 기술력은 입증해왔다.

한국선급은 지난 2019년 1억만t 달성을 목표로 '비전 2025'를 발표했으며 이후 영업 경쟁력과 검사 프로세스 개선에 집중해 왔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8000만t 달성은 KR의 헌신적인 고객 서비스와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대해 고객들이 신뢰를 보내준 덕분"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주, 조선소와의 공고한 협력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KR은 8000만t 달성 시점 등록선박인 HMM의 'G. FUTURE호'에 기념패를 수여하고, 해당 선박과 선원의 안전한 항해를 기원했다.
 

[사진=한국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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