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 사진을 올린 후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이 올라온 후 팬들은 "언니 없으면 세상 안 돌아가" "태연 없는 세상 생각하고 싶지 않아. 사랑해요" "저는 언니 없으면 안 돌아가요. 제 세상은 충분히 가치 있어요" 등 응원하는 댓글을 올렸다.
팬들의 걱정에는 이유가 있다.
당시 태연은 "조울증이냐? ㅉㅉ"이라는 다소 불편한 질문에 "아뇨.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 열심히 하고 있고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조울증이든 우울증이든 ㅉㅉ거리면서 누구 말처럼 띠껍게 바라보지 말아 주세요. 다들 아픈 환자들입니다"라고 호소했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팬들이 걱정하자 태연은 "힘 좀 내야 할 거 같아서 여러분한테 말 걸었어요. 덕분에 좋은 영향 많이 받아 가요. 괜찮을 거예요. 걱정 끼쳐드려 미안하고 이 또한 서로 더 알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제가 더 잘 보살피고 노력할게요. 좋은 것만 줘도 모자란 우리 팬들에게"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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