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세계의 보물 보유지'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서 받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천)허희만 기자
입력 2022-11-11 16: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0일 열린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참석

제네바에서 열린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서를 받았다[사진=서천군]


충남 서천군이 11월 10일(현지시각 기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서를 받았다.
 
람사르협약은 중요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촉구하는 국제 환경 협약으로, 한국은 1997년 7월 101번째 람사르협약 당사국으로 가입했다.
 
서천 갯벌은 2009년 12월 람사르 습지로 지정돼, 2020년 3월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 신청을 통해 심사를 거쳐 올해 5월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됐다.
 
10일 행사에 서천군과 전북 고창군, 제주 서귀포시를 비롯한 세계 25개의 도시가 람사르 습지 도시로 새로이 인정돼 습지도시 인증서를 받았다.
 
습지 도시 인증서 수여식이 끝난 후 진행된 부대행사에서는 새롭게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은 총 13개국 25개 도시가 각 지역의 습지도시에 대해 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천군을 대표해 참석한 김성관 부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천 갯벌을 소개하는 등 서천 갯벌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렸다.
 
한편, 이날 서천군은 환경부 주관으로 진행된 무손다 뭄바 람사르협약 사무국 총장과의 면담에도 참석했다.
 
면담은 △우리나라의 람사르협약 이행 상황과 우수사례 소개 △습지 보전을 위한 사무국 협력사업 및 지원 요청사항 논의 △각 지자체의 안건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관 부군수는 면담에서 “서천군이 습지 보호에 국제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람사르협약 사무국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달라”고 요청했다.
 
무손다 뭄바 사무국 총장은 “서천군이 국제 습지도시로서의 선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우한(화상 회의)과 스위스 제네바(대면 회의)에서 11월 5일에 열린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는 13일에 막을 내릴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