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양양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농촌지도자회와 생활개선회, 농업경영인회, 여성농업인회, 4-H회가 공동 주최하고, 양양군이 후원해 관내 1400여명의 농업인과 초청인사 100여명 등 1500여명이 함께 참여하여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는 현남면 두창시변리 김동길씨와 손양면 학포리 박경애씨가 최고의 영예인 ‘자랑스런 농업인상’을 수상하게 되었으며, 이 밖에도 14명의 유공자들이 농업인 권익 향상과 지역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이후 이어지는 화합 한마당 행사로는 탈북 예술가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의 공연과 제기차기, 과일길게깍기, 몸개그게임 등 명랑체육경기가 진행되어 지역 농업인들이 모처럼 함께 어우러져 친목과 화합의 시간을 다질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에는 '으뜸농산물 품평회'를 개최해 우수농특산물을 발굴하고 양양군농특산물 우수성 홍보 및 시상을 통해 농업인들의 사기를 높였다.
박상현 양양군농업인단체회장은 “농업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한 해 농사를 마친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며, “농업인의 날 행사가 농업․농촌이 지닌 가치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작지만 강한 농업,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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