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원·달러환율, 美인플레 둔화에 59원 급락…1318.4원 마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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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11-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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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 원·달러환율, 美인플레 둔화에 59원 급락…1318.4원 마감
 
원·달러환율이 하루 만에 60원 가까이 급락하며 1310원대까지 내려갔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1원 내린 달러당 1318.4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하루 변동 폭 기준으로 지난 2009년 4월 30일(58.7원하락)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환율은 1310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거래일보다 30원 내린 1347.5원에 개장한 데 이어 하락폭을 키우면서 1310원대로 내려갔다.
 
이같은 환율 급락세는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7.7% 상승해 시장 전문가 전망치(7.9%)를 밑돌았다. 지난 2월(7.9%) 이후 8개월 만에 7%대로 하락했다.
 
긴축 완화 전망 속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달러화도 약세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110선에서 이날 107선까지 2.5% 가까이 급락했다.
 
◆ 용산경찰서 정보계장 사망에...특수본 '공소권 없음' 예정(종합)
 
'핼러윈 축제 안전사고 대비 정보보고서'(정보보고서)를 삭제하고 회유한 의혹을 받는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 A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태원 참사'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고 있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A씨의 사망 경위를 파악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할 예정이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낮 12시 45분쯤 서울 강북구 자택에서 숨진 채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수본은 A씨의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할 예정이다.
 
앞서 특수본은 지난 7일 정보보고서를 사무실 PC에서 삭제하게 하고 이 과정에서 직원들을 회유‧종용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로 A씨와 함께 용산경찰서 당시 정보과장을 입건해 수사 중이었다.
 
용산경찰서 정보과 정보관은 참사 3일 전인 지난달 26일 핼러윈 축제 기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 위험이 있고, 축제 전 경력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정보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A씨 등은 이태원 참사 당시 정보보고서를 묵살하고 참사 뒤에는 보고서 삭제와 회유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A씨 등은 작성자에게 '이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은 걸로 하자'며 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 같은 의혹에 대기발령 조치된 상태다.
 
◆ 국토부, 지하철5호선 연장해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
 
국토교통부가 김포한강신도시 생활권에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를 새롭게 조성한다. 새롭게 조성된 콤팩트시티에는 지하철 5호선과 GTX 등 교통망이 확충, 수도권 서부지역의 광역 교통난이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11일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서울시·김포시·서울시 강서구 등과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제조건인 방화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의 부지 이전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은 방화차량기지 및 건설폐기물 처리 업체의 이전 문제와 연장 세부 노선안에 대한 지자체 간 이견이 크고 배후수요가 사업타당성을 확보할 정도로 충분치 않아 논의가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하철 5호선 연장 구간에 신규 콤팩트시티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김포시 등 관련 지자체가 5호선 연장에 대한 배후 수요가 확보됐다고 판단, 현안해결에 적극 합의하게 됐다.
 
국토부와 각 지자체는 방화역 인근 차량기지를 향후 연장될 지하철 5호선 종점 부근으로 이전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체도 이전하도록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지하철 5호선 연장 세부노선은 인천시, 인천시 서구, 경기도, 김포시 등 관련 지자체와 추가로 협의해 정부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협약과 노선에 대한 지자체 간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2023년부터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된다.
 
◆ '라임 몸통' 김봉현, 결심공판 1시간여 앞두고 전자발찌 끊고 도주(종합)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1일 오후 결심공판을 약 1시간 30분 앞두고 전자발찌를 끊은 채 도주했다.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부근에서 김 전 회장의 전자발찌가 끊어졌다. 그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서울남부지법에서는 이날 오후 3시 투자자들에게 1조6000억원대 피해를 입힌 김 전 회장에 대한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김 전 회장은 2018년 10월부터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스타모빌리티 회삿돈을 비롯해 수원여객, 상조회 등 자금 100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도 있다.
 
이후 김 전 회장은 2020년 5월 구속기소됐다가 지난해 7월 보석으로 풀려났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검찰은 최근 김 전 회장이 이번 재판에서 중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 밀항’을 준비하는 정황을 포착해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검찰은 별건인 91억원대 사기 혐의로 김 전 회장에 대해 9월 14일과 10월 7일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미 보석 석방됐고 재판에 성실히 출석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에는 김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보석 취소를 법원에 청구하기도 했다.
 
◆ 한전, 3분기 누적 적자 21.8조원…연료비·전력구입비 급증 영향
 
한국전력이 전기판매수익은 소폭 증가에 그친 반면 연료비·전력구입비가 크게 늘며 올 들어 3분기까지 약 21조8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한전은 향후 5년간 총 14조3000억원의 재무개선을 추진하고 원가주의에 입각한 전기요금 정상화 등을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11일 한전은 올 3분기 결산 결과, 누적 매출액 51조7651억원, 영업손실 21조83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연료비, 전력구입비, 기타영업비용에 들어간 영업비용은 73조599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전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6분기 연속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한전의 누적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조7102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전력판매량 증가와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매출액은 6조6181억원 증가했지만, 연료가격이 급등하며 영업비용이 27조3283억원 급증했다.
 
◆ [동남아 순방] 尹대통령 "韓·태국, '공동행동계획' 채택으로 양국 관계 심화 기대"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번 '2022년-2027년 한국‧태국 공동행동계획' 채택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층 더 확대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은 역사적 경험과 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우방으로 다양한 분야의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태국 공동행동계획'은 향후 5년 간 6개 중점 분야(정치·안보, 녹색경제, 미래산업·교역, 보건, 지속가능한 발전, 인적 교류)에 걸친 양국 간 협력 계획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이를 통해 수교 70주년인 2028년 공동의 가치에 기반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양자 관계 격상을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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