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13일 한일, 한미, 한미일 연쇄 회담...北위협 및 현안 논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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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11-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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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13일 한일, 한미, 한미일 연쇄 회담...北위협 및 현안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순방 중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그리고 한미일 정상회담을 차례로 한다.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대응 방안 및 각종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 오후 캄보디아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며 "가변적이지만, 한일,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 순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회담 시간은 각각 30분 안팎이 유력하다.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우리 입장은 기본적으로 협력 초점은 북한에 맞춰져 있다"고 했다. 동시에 "한미일 안보협력이 지역 안보에 눈에 보이지 않게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한중 정상회담 혹은 짧은 만남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대신 윤 대통령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담 직전 리커창 중국 총리와 환담을 나눴다.
 
尹 대통령, '이태원 참사' 대응 '부적절' 70%...1차적 책임은 '대통령과 정부'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응 방식이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70%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참사에 대한 책임 소재를 묻는 질문에는 '대통령과 정부'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최근 한국갤럽이 이달 8~10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2%로 나타났다. '이태원 참사' 직후인 지난 1~3일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상승(29%→30%)하고 부정 평가는 1%p 하락(63%→62%)했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69%), 60대 이상(52%) 등에서 두드러졌다.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 40대(81%) 등에서 뚜렷했다. 성향별 긍정률은 보수층 55%, 중도층 29%, 진보층 6%로 나타났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사태 수습과 대응에 대한 평가에는 '적절하다'가 20%, '적절하지 않다'가 70%로 각각 조사됐다. '모름·응답 거절'은 10%였다. 이번 사태의 1차적 책임 소재에 대한 질문에는 '대통령·정부'(20%), '경찰·지휘부·청장'(17%), '본인·당사자·그곳에 간 사람들'(14%), '행정안전부·장관'(8%), '용산구·구청장'(7%), '용산경찰서·서장'(5%) 등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시 안전지원과 공무원 숨진 채 발견
서울시 재난안전 관련 업무를 맡았던 안전지원과 공무원이 11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수서경찰서는 이날 안전지원과 직원 A씨(50대)가 자택에서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25분 서울시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반차를 쓰겠다고 해당 부서에 연락한 뒤 출근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지원과는 서울시에서 폭염, 지진, 안전 교육 등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다. 사망한 A씨는 서울시 안전총괄실 소속이지만 이번 이태원 참사 업무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이강인, 카타르월드컵 간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26명 명단이 발표됐다.  올해는 겨울에 열리는 점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각 팀 엔트리(참가자 명단)를 23명에서 26명으로 3명 늘렸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최종 참가자 명단 26명 발표 행사를 했다.

선발 여부에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 이강인, 김지수가 선발됐다. 손흥민은 안면, 김지수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중이다. 손흥민은 최근 '마스크'를 언급하며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반면 아이슬란드와의 친선전에서 발목을 다친 박지수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오현규가 카타르월드컵에 동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현규는 공격진 중 부상 선수가 발생할 때 투입된다.
 
충청 4개 시도,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충청권 메가시티 첫 번째 국제 이벤트"
충청권 메가시티를 구상하고 있는 4개 시도(대전·세종·충남·충북)가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2027년 개최지로 충청권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를 두고 최종 투표를 진행해 유치권을 따냈다.

레온츠 에데르 FISU 회장 직무대행은 "한국은 유니버시아드에 대한 전통을 갖고 있으며, 세계 최고 대학 선수들이 2027년 여름 평화롭게 한자리에 모이는 이상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1997년 무주(동계), 2003년 대구(하계), 2015년 광주(하계)에서 유니버시아드를 유치한 바 있다.

공동유치위원회 김윤숙 사무총장은 "이번 기회는 한국 대학 스포츠와 충청에도 큰 의미가 있다. 충청권 메가시티에서 열리는 첫 번째 주요 행사가 될 것이며, 우수한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 태인영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앞서 투표 전 최종 발표에서 충청 메가시티는 한국의 제2의 수도이며, 첨단기술, 패션, 젊음이 넘치는 새로운 도시라고 소개했다. 특히 정부의 재정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유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세인트론드 FISU 사무총장은 "수년 동안 FISU는 지역 사회에 대한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지방 당국이 이미 계획했거나 완공한 경기장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는 분명히 효과가 있는 접근 방식이며, 잠재적인 개최 후보지에게도 매력적인 제안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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