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은 13일 오전 7시 54분쯤 삼척 궁촌항 3.5해리 해상에서 레저보트 A호(FRP, 1.13t, 승선원 2명)가 기상악화로 배가 침수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어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동해해경청 특공대, 동해해양특수구조대 등을 즉시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동해해경청 특공대는 70%정도 침수가 진행된 레저보트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승선원 2명을 특공대 요원이 직접 입수해 2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후 동해해경 소속 민간해양구조대(궁덕1호)가 레저보트를 궁촌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동해해경은 레저보트 승선원 2명 모두 저 체온증 외 건강상 이상 없으며, 특공대 구조보트를 이용해 삼척 궁촌항으로 입항, 119에 인계했다.
사고 당시 동해 중부 전해상은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레저 활동 전 바다 기상을 반드시 확인하고 풍랑특보가 발효되면 출항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