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복 지역 치안 업무 재개한 우크라, 도시 포격하는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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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11-1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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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민. [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는 수복 지역 치안 업무를 재개했다. 러시아는 중남부 도시를 포격 중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경찰청장은 11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200명의 경찰관이 헤르손시에 배치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1일 남부 요충지 헤르손 지역을 탈환했다. 이 지역 수복은 8개월 만이다. 러시아군의 긴 점령으로 치안이 불안한 상황이다. 전쟁으로 전력과 상수도 시설 등이 파괴돼 주민들이 생활고를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러시아 측이 완전히 철수했는지 확인하면서 질서를 잡아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경찰들은 주민들에게 러시아군과 그 협력자를 식별하는 데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클리멘코 경찰청장은 "현재 검문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쟁범죄의 증거 또한 수집해 문서로 만드는 중"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다음 목표인 카호우카 지역에서는 친러시아 행정부가 이날 직원 대피령을 내렸다.

파벨 필리프추크 친러시아 행정청장은 "행정청은 우크라이나가 공격할 첫 번째 목표가 될 것"이라며 "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카호우카 지역의 행정을 이끌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전선이 밀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중남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의 도시 니코폴시에 포격을 가했다. 

포격으로 주민 2명이 부상을 당했다. 건물 40채와 농장 2채가 파괴됐다.

또한, 전력선과 상업용 건물 24채, 대학 건물 등에 포탄이 떨어졌다.

드미콜라 루카슈크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방의회 의장은 "니코폴시가 밤새 러시아군으로부터 큰 포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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