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모트라스·유니투스 출범…"글로벌 모듈·부품 생산전문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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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2-11-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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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모듈과 부품 제조를 각각 전담할 생산 전문 통합 계열사 2곳이 공식 출범했다. 이들 통합 계열사는 전문 생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독자 사업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수준의 생산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생산 전문 통합 계열사 모트라스와 유니투스가 14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모듈 생산을 담당하는 통합 계열사 사명 모트라스는 Module(모듈)과 Transform(변화)의 합성어로 독자 기술력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변화해 나간다는 의미를 갖는다. 

부품 생산 통합 계열사 사명 유니투스는 Unit(부품기술)과 프랑스어인 Tous(통합)의 합성어로 혁신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통합된 우리라는 기업 가치를 담았다.

신설되는 통합 계열사는 현대모비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현대모비스와 통합 계열사는 각 회사의 전문성과 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과 신기술 확보, 신사업 추진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통합 계열사는 생산과 품질 관리 역량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는 유연하고 민첩한 경영 환경을 구축해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중장기적으로 통합 계열사는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위탁 생산을 수행하는 등 독자 사업 영역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 전문성을 고도화하고 자체 설비 구축, 독자 영업 역량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통합 계열사 2곳 직원은 총 7500여명이며 향후 자체 채용을 통해 전문 인력 육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규 입사 직원들에 대한 처우와 복지는 대폭 개선된다. 현대차와 기아 차량 구입비 지원과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현대모비스는 생산 전문 통합 계열사에 대한 현금 700억원 출자와 관련한 이사회 결정 사항을 공시한 데 이어 신설 통합 계열사 사명을 확정 발표하는 등 통합 계열사 설립 관련 주요 사항을 시장 이해관계들과 투명하게 소통해 왔다.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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