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한덕수, 국가안전시스템개편 범정부TFㆍ경찰 대혁신 TF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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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11-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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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자 한 명 더 늘어 사망자 158명, 부상자 196명 집계

  • 인명사고, 탈선사고...재발방지대책 추진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이번 주부터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범정부 테스크포스(TF)와 경찰 대혁신 TF 등을 통해 주요 개선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태원 참사로 어제 한 분이 더 돌아가셨다"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은 물론, 국민들께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관계부처는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국민들께서 안전대책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는 창구를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현재까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명 더 늘어난 158명으로 집계됐다. 중대본은 전날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0대 내국인 여성 A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이 여성이 사망으로 부상자는 전날 대비 1명이 줄어 196명(중상 31명, 경상 165명)이 됐다. 현재 10명이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 총리는 앞서 열린 이날 국무회의에서 고속도로와 항공, 선박 등 교통 운송체계도 확실히 점검하라고 지시하고 "연말연시 여행객 증가나 갑작스러운 폭설, 한파 등 교통안전 위해 요인이 산재한 시기임을 각별히 유념하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영등포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하는 등 인명사고와 탈선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면서 국토교통부를 향해 "철도는 작은 부주의나 결함이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재유행과 관련해선 "확산세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방역 당국은 그간 준비한 방역과 의료 대응 역량을 충분히 활용해 이번 재유행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감염된 분들이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은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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