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부산 사운드숍 '발란사'와 협업 굿즈 출시…"MZ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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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2-11-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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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침대가 발란사와 손잡고 선보인 컬래버레이션 굿즈 5종 [사진=시몬스]



시몬스 침대가 부산 대표 사운드숍이자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발란사(SOUNDSHOP BALANSA)’와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호텔 세리토스’, ‘케즈’에 이은 올해 세 번째 MZ세대 인기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이다.
 
발란사는 다양한 빈티지 패션 아이템과 음악 관련 상품을 다루며 스트리트 패션과 서브컬처 마니아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시몬스는 지난 2020년 브랜드 150주년을 기념해 부산 전포동에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를 열면서 발란사와 첫 인연을 맺었다.
 
시몬스는 이번 협업 컬렉션을 통해 △레코드 어댑터 △스케이트보드 플랜트 △레코드백 △쿠션 △벽시계 등 총 5종의 한정판 아이템을 공개했다.
 
레코드 어댑터는 ‘음악’이라는 시몬스와 발란사의 공통점에서 탄생했다. 시몬스는 앞서 2022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DJ 소울스케이프(박민준)와 손잡고 ‘멘탈 헬스(Mental Health)’를 주제로 한 음원과 한정판 LP를 발매했다. 발란사 역시 사운드숍의 정체성을 담은 음악 아이템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레코드 어댑터는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의 상징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버니 캐릭터와 시몬스 로고 2종으로 구성됐다.
 
스케이트보드 플랜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식물로 집안을 꾸미는 ‘플랜테리어’ 트렌드에서 착안한 아이템이다. 화분을 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벽에 세우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 보드에 바퀴만 덧붙이면 스케이트보드로 실제 사용이 가능해 원하는 용도에 맞게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크로스백 형태의 레코드백, 화이트 컬러 베이스의 앞면과 그린 컬러의 뒷면으로 색다른 연출이 가능한 쿠션, 재치 있는 디자인으로 재미를 더한 벽시계까지 시몬스와 발란사 특유의 감성이 어우러진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지훈 발란사 대표는 “2년 전 부산 전포동에서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를 시작으로 지난해 해운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올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까지 시몬스가 펼치는 소셜라이징의 여정을 함께 하며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로컬의 진정한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시몬스 침대와 발란사의 협업 굿즈는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1층 ‘팝업 in 팝업’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몬스는 앞으로도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와의 소셜라이징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업을 총괄 기획한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 고나현 디자인 디렉터는 “발란사 특유의 감성을 담은 굿즈, LP 음원 출시와 연계한 어댑터 등 소장 가치가 충분한 아이템들을 엄선했다”며 “심미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굿즈들은 시몬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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