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월러 이사는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처럼 말하며 “(기준)금리는 계속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질 때까지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혹은 그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0.5%포인트로 낮출 수 있으나 금리인상 중단(pause)에 가까이 도달하지는 않았다고 경고했다.
연준 내에서 ‘매파’로 통하는 월러 이사의 발언이 나온 뒤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0.07%포인트 오른 2.88%를,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0.06%포인트 상승한 4.40%를 기록했다.
그의 발언은 제롬 파월 연준 이사의 속도 조절 발언과 같은 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7.7% 상승해 8개월여 만에 8% 미만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10월 CPI가 나온 뒤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인식이 확산했다.
월러 이사는 “마침내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기 시작했다는 일부 증거를 본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긴축을 멈추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달 초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3.75~4.0%로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 9월 공개한 점도표를 통해 기준금리가 올해 말 4.4%, 내년에 4.6%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 9월 예상대로라면 12월 0.5%포인트, 내년에 0.25%포인트를 올린 뒤 금리인상을 마무리한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이달 FOMC에서 9월보다 최종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12월에 공개되는 점도표에서는 최종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
기준금리가 5%대를 돌파할 수 있냐는 질문에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7.7%의 CPI 상승은 어마어마하다”며 “더 이상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결국 어디서 끝낼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끝내는 지점은 오직 인플레이션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러 이사는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처럼 말하며 “(기준)금리는 계속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질 때까지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혹은 그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0.5%포인트로 낮출 수 있으나 금리인상 중단(pause)에 가까이 도달하지는 않았다고 경고했다.
연준 내에서 ‘매파’로 통하는 월러 이사의 발언이 나온 뒤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0.07%포인트 오른 2.88%를,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0.06%포인트 상승한 4.40%를 기록했다.
그의 발언은 제롬 파월 연준 이사의 속도 조절 발언과 같은 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7.7% 상승해 8개월여 만에 8% 미만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10월 CPI가 나온 뒤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인식이 확산했다.
연준은 이달 초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3.75~4.0%로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 9월 공개한 점도표를 통해 기준금리가 올해 말 4.4%, 내년에 4.6%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 9월 예상대로라면 12월 0.5%포인트, 내년에 0.25%포인트를 올린 뒤 금리인상을 마무리한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이달 FOMC에서 9월보다 최종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12월에 공개되는 점도표에서는 최종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
기준금리가 5%대를 돌파할 수 있냐는 질문에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7.7%의 CPI 상승은 어마어마하다”며 “더 이상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결국 어디서 끝낼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끝내는 지점은 오직 인플레이션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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