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가뭄 심해 광주광역시 20% 물 절약 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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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2-11-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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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수원인 화순 동복댐 저수율 낮아 내년 3월이면 바닥

 

광주광역시는 14일 물 절약 캠페인을 시작했다.[사진=광주시 ]



겨울 가뭄이 심해지면서 광주광역시가 '20% 물 절약' 캠페인을 시작했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14일 시청 로비와 시청 앞 사거리에서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 1인당 20% 물 절약 실천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또 수도계량기의 수압을 낮추고 양치컵 사용하기, 샤워시간 줄이기, 양변기에 페트병 넣기 등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방법을 홍보했다.
 
물 부족이 심각해 내년 3월 말이면 광주 시민의 상수원인 동복댐이 고갈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문영훈 광주시 부시장은 “지금처럼 물 사용량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는 제한급수와 함께 단수 상황까지도 갈 수 있다”며 “물 절약 실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상수도본부는 지난 1일부터 매주 시민 대상 물절약 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16일에는 시청 공무원 전원이 동참하는 거리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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